제 4회 Korea Android 세미나 참관기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대해 소문으로만 듣고있던 터에, 과연 안드로이드가 뭔가 궁금해서 참석해봤다.

발표내용과 나름대로의 소견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참석인원은 대략 300여명 정도?  참석자들이 의외로 꽤 많은 호응과 관심이 있었다고 느꼈으며, 이미 그들과 나는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발표자들의 내용과 질문자들의 내용이 외계어라고 느껴졌기 때문에.....

1. 꾸준한 스마트폰의 신장세
   이건 대세라고 누구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듯... 나도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중이니까..
   - 스마트폰의 시장은 전년대비 10~2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  엄청난 확산 속도다.
   - OS 점유는 Symbian이 가장 컸고, 다음이 BlackBerry, WinMobile, iPhone, 다음이 마지막으로 Android의 순이었다
      Symbian?  스마트폰 OS중에 Symbian이라는게 있단다.  너무 내가 무심했다는 생각
      여기서 2012년 예상 시장점유율은 Android를 14.5%로 Symbian 다음 순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무슨 근거로?

      1) 안드로이드 OS는 오픈소스 라는 점 
      2) Google 이라는 네임밸류로...
      3) 구글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S/W의 오픈 마켓(Android Market) 확산  
      그러나 내 의견은 글쎄다...  

2.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이 타겟이 아니라 모든 디바이스다
     오픈소스라는 독특한 접근방법으로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점점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가능하도록 안드로이드는 확대될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IPTV, 전자액자, 셋톱박스
     로봇, 디지털 사이니지 이외 휴대용 디바이스로서 게임기, 미디어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PMP, MID에
     이르기까지.....  
     흠.. 그렇담 PC시장에서 크게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와 리눅스, Mac OS X외에 구글의
     안드로이드까지 시장 점유가 이루어 진다는 얘긴데...   앞으로 개발자로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난감하다. 
     참고로 정확하게 얘기한다면 스마트폰 OS 까지 구글에서 추천하는 OS는 Android이며, 그 외 PMP 또는 MID 부터는
     Chrome OS가 적당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3. 세계 굴지의 스마트폰 생산자들이 Android를 탑재하여 신제품을 출시 준비하고 있다.
     특히 대만 스마트폰 전문업체인 HTC는 추후 발표되는 스마트폰 제품에 Android를 적극 탑재하여 출시중이며 그외 
     삼성, LG, 소니에릭슨등에서도 출시되었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출시된 제품들은 우리는 경험해 보지 못한
     모델들이었다. 왜냐하면 수출용 모델에만 적용되어 있었다. ) 

4. Android 플랫폼은 Open
    Android플랫폼은 Linux기반의 소스로서 공개되어 있으므로 누구든 OS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사용 가능하다. 
    그래서 경계가 없고 가격이 무료다 라는 장점이 있으므로 "Linux의 또다른 Fragmentation"이라고도 부른다. 
    누구나 Android를 수정하고 보완하여 배포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어플리케이션 개발도 자유롭다. 
    단 어느 누구도 Android OS의 재판매나 어플리케이션 판매는 특정 시장에서 판매할 수 없다. 구글이 이를
    용인하지 않는 이유는 시장의 Filtering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S/W 시장에 매우 자극적인 요소가 될것 같다.)

    * 구글의 소스는 100% 공개되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Google Map Client 소스는 공개되지 않는다. 
      어떤 소스가 공개되고, 어떤 소스가 공개되지 않는지 잘 관찰한다면 구글의 마케팅 전략이 보일 것이라 믿는다. 
     
    * 핸드폰도 이젠 특정 회사의 제품에 특정 OS가 설치된 것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용산의 조립품 PC를 우리가
      손쉽게 구매하듯이 표준화된 폰 디바이스에 자신이 원하는 케이스로 집어넣고 Open 소스로 개발된 Android를 
      탑재하여 사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시장에도 표준화와 동시에
      커다란 변화가 올것이라는 예상이다.

    * 지금까지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자니, 애플의 i-Tunes와 개발플랫폼 X-Code가 생각난다.  Open Source라는
      점을 제외하고, 개발자에게 Open API를 제공하고, 인터넷의 공인된 시장을 제공하여 Profit Share를 7:3으로 한다는
      점이 매우 유사하다.   게다가 내년도 목표가 아이폰 OS의 기능과 시장 점유를 따라 가는것이다. 
    
5. Android의 Fragmentation
    Java가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Fragmentation이라는 키워드에 있단다.  OS만 가지고는 플랫폼이라 할 수 없으며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이 두가지 요소가 융합되어야 진정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단다. 
    잠깐!!  맞다.  얼마전 미국의 Oracle은 Sun사를 M&A 했다.   들어맞는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만이
    진정한 플랫폼이라 할 수 있기 때문?    미국넘들이 워낙에 멀리보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하는 넘들이란건 누구나
    잘 알것이므로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볼 내용이다. 
  

6. 무조건 스마트폰 시장에서 Android를 기반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몇가지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 
  
   - Open 소스가 확산의 효과와 발전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Open 소스는 아직까지
      안정적이지 않으며, 안정적이고 발전되려면 상당히 많은 개발자들의 수고와 희생이 필요하다. 
      내 맘대로 저작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OS를 수정하고 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매력은 있지만 그만큼
      개발자에게 Contribute를 요구하고 있다.
      Open되어 있는 소스를 맘놓고 주무를 수 있는 누군가 있다면 당신은 천재다.  

   - Android Market은 PC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며 오직 Android에서만 접속이 가능하다.  그래서 Android 기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능성이나 편리성, 효용성에 대해 파악하려면 그 쪼그만 스마트폰 액정에 집중하여
      속도느린 스마트폰을 인내하면서 찾아봐야 한다.   확실히 애플의 i-Tunes와는 대조적이다.  

   - Android 환경에서 개발하려면 Java를 마스터 해야 한다.  Android가 제공하는 개발 플랫폼은 Java언어란다.  
     Objective C라는 언어를 사용하는 IPhone의 X-Code와는 다른 점이다. 

7. 개인적 소견
    구글이 왜 안드로이드를 개방하고 구글폰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웹상에 공인된 마켓에서 
    거래를 통한 이익공유가 가능하도록 활성화 하는 가? 라는 질문에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모바일 검색을 강화시키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생각하고 있다.  그 가운데 5년간 암흑기였던 Mobile 소프트웨어 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모토로서 Restore Mobile Ecosystem을 외치고 있다라고 하고 있다. 
    물론 이런 내용가운데 과연 구글이 "검색"이라는 키워드를 더욱 확대시키고 포지셔닝을 확립하기위한 수단으로
    이 모든 것들을 행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보다는 "검색"이라는 그 커다란 키워드 내에 시장성을 지닌 어떤 것이든
    소화해서 잡아먹겠다라고 판단이 들었다. 

    최근들어 OS 시장의 동향을 보면 지금까지 OS시장의 상당부분을 마이크로 소프트가 독점이나 마찬가지로 장악하여
    왔다면, 이제는 Open OS의 핵인 Linux의 맹활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긴장시키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구글의 
    Android, Chrome OS의 활약이 기대된다.   게다가 누구나 개발자로 참여하여 체계적으로 개발해온 오픈 소스가 갖는 
    저력은 매우 상당하여 어쩌면 저 거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룡이 한순간 넘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시기에 힘이 드는 건 어떤 OS가 시장점유율이 높은 가에 따라 개발자들은 해당 OS를 공부하고 특성을 익혀서
    프로그래밍하는데 참고하지 않으면 안되며, 해당 OS에 특화된 개발언어에 익숙해져야 하는 압박에 시달리기
    마련이다.  그래서 발빠른 개발자들은 벌써부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구글폰 안드로이드 프로그래밍" 또는
    "아이폰 X-Code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을 사서 들여다보며 이마에 주름하나 더 생기는지 모르겠다.  
    시장은 변화되고 바뀌기 나름이지만 극심한 변화는 오히려 소프트웨어 개발에 소모적 요소를 양산하고, 개발자들을
    지치게 한다거나 몰입도를 낮추게 되는 부정적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도 12시가 넘도록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는 그대들에게 보다 희망적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대할 뿐이다. 


    


   

    
 

by Dreamer | 2009/10/26 23:00 | IT 비지니스 관련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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